155개 시군구 29위·전남 1위
광양시가 지난 4일 여론조사기관 케이스탯리서치와 온라인패널 조사기업 피앰아이가 머니투데이와 성신여대 데이터사이언스센터와 공동으로 조사한 ‘2021 사회안전지수’에서 시민들이 살기 좋은 도시 전남 1위, 전국 29위에 선정됐다.
올해 처음 발표된 사회안전지수는 △경제활동 △생활안전 △건강보건 △주거환경 등 4개 분야에 걸쳐 정부 통계자료와 주민 설문조사 등을 토대로 순위를 매겨졌다.
그 결과, 기초지자체 중 표본 숫자가 적은 곳을 제외한 전국 155개 지자체에서 광양시는 29위로 전남에서 유일하게 상위 30위권에 포함됐으며, 특별시·광역시 소재지를 제외한 시군구 중에는 10위에 올랐다.
시는 코로나19로 기업 체감 경기가 최악인 상황에서도 34개 기업과 1조3742억원 상당의 투자유치와 MOU를 체결했고, △광양국가산단 명당3지구 준공 △광양제철소·광양항·율촌산단과 연계한 기업하기 좋은 도시 조성과 일자리 창출 등 많은 성과를 이뤘던 것이 높은 점수로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특히 전국 최초로 ‘광양시 어린이 보육재단’을 운영해 맞춤형 보육사업을 시행하고, 육아종합지원센터 등 원스톱 육아지원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전남 제1의 아이 양육하기 좋은 도시 조성도 노력을 기울여 왔다.
더불어 기초 시군구 최초로 청년주택자금 대출이자 지원사업을 추진해 청년들의 주거비 부담을 대폭 줄였고, 청년들의 창업과 문화 활동 등 자립기반 강화를 위해 광양청년꿈터를 운영하는 등 주거 생활환경의 지속적인 투자로 시민 만족도가 높았다.
아울러 지난해는 ‘전국 지방자치단체 일자리평가 대상’, ‘전국 보육유공 대통령기관 표창’, ‘전국 재난관리평가 우수기관 표창’, ‘전라남도 출생 및 인구정책 최우수상’ 등 우수기관으로도 선정된 바 있다.
정현복 시장은 “전국적인 인구 감소와 인구 하락 속에서 광양시가 ‘살기 좋은 도시’로 전국 상위권에 선정된 것은 적잖은 의미가 있다”며 “아이부터 청년, 은퇴자까지 모두가 살기 좋고 행복한 자족도시를 만드는 데 모든 역량을 집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최예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