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의회, 광양제철고 일반고 조기 전환 ‘반대’
시의회, 광양제철고 일반고 조기 전환 ‘반대’
  • 광양시대뉴스
  • 승인 2020.07.29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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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년까지 자율형사립고 운영
자사고 운영지원금 증액 요구

광양시의회가 광양제철고의 일반계 고등학교 조기 전환에 대해 반대 입장을 표명했다.

시의회는 지난 24일 2차 본회의에서 ‘광양제철고의 일반계 고등학교 조기 전환 반대 성명서’를 발표, 광양제철고를 2024년까지 자율형사립고로 운영할 것을 촉구했다.

시의회는 “광양제철고는 전국 주요 대학에 높은 진학률을 보이며 지역의 명문 고등학교로 성장해왔다”며 “그럼에도 포스코교육재단의 지원금이 매년 감소해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제철고는 국비 지원금 확보를 위해 2025년에 앞서 조기에 일반계고로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며 “이는 ‘교육보국 실현’이라는 포스코교육재단의 이념을 버리고 경제논리를 앞세운 지역발전 저해 행위”라고 꼬집었다.

또한 “지역 교육지원사업 축소와 우수 인재 역외 유출 등에 대한 우려로 지역사회와 학부모들도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며 “현재 학교 운영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전국 제일의 사립 명문고의 자리를 공고히 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시의회는 △포스코와 포스코교육재단은 광양제철고를 2024년까지 자율형 사립고로 운영하고 △원활한 운영과 노후 시설 보수를 위한 지원금을 현실적인 수준으로 증액할 것을 요구했다.

광양제철고는 2010년 자율형사립고등학교로 지정, 2019년 자율형사립고로 재지정돼 2024년까지 운영될 예정이다. 정부의 「고교서열화 해소방안」에 따라 2025년 3월부터는 일반계 고등학교로 전환된다.

현재 학교는 ‘제철보국’을 기치로 국가 근대화를 견인했던 포스코가 인재를 양성해 기업 성장과 지역 발전이라는 선순환구조를 만들어 ‘교육보국’을 실현하겠다는 창업 이념에 따라 설립한 포스코교육재단의 지원금으로 운영되고 있다.

최예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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