찰나를 가르는 손맛의 짜릿함! 여성 호신술로 제격 ‘주짓수’
찰나를 가르는 손맛의 짜릿함! 여성 호신술로 제격 ‘주짓수’
  • 광양시대뉴스
  • 승인 2020.05.19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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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육은 신체능력발달을 통한 건강증진은 물론 기억력과 신체 조정능력 등 뇌 발달에도 도움을 준다. 광양시는 매년 120개의 생활체육대회와 10개의 전국 규모 체육대회를 개최하는 등 생활체육과 엘리트 체육을 모두 활성화하기 위해 힘쓰고 있다. 이 같은 노력에 힘입어 지난해 1121일에는 1회 대한민국 생활스포츠 대상을 차지하는 성과를 냈다. 이는 체육현장에서 묵묵히 자신의 역할을 다 하는 체육 연맹의 역할 덕분이다. 시대신문은 광양시 종목별 체육을 활성화하기 위해 노력하는 59개 회원종목 단체와 함께 광양시 체육 현황과 방향성에 대해 살펴보고자한다. <편집자주>
 

체급에 영향을 가장 덜 받는 종목

주짓수는 일본의 전설적인 유도인 마에다 미츠요1915년 브라질에 정착해 카를로스 그레이시에게 유도를 전수하면서 시작됐다.

그레이시 가문에서 유도 기술에 실전성을 극대화시켜 개발한 격투기이기 때문에 브라질리언 주짓수라고도 불린다.

타격을 제외한 관절꺽기나 조르기 등을 이용해 상대방을 제압하면 승리한다. 몸을 밀착하고 경기를 펼쳐야 하는 특성이 있어 운동 전 가글과 손톱 자르기 및 남녀 스파링 금지 등의 예절을 중요시한다.

힘보다는 기술이 중요한 운동이다 보니 체급 차이에 영향을 덜 받으며 여성이 남성을 제압할 수 있는 거의 유일한 무술로 알려져 있다.

이처럼 여성 호신 무술로써 효과적인데 더해 체력강화와 다이어트, 반사신경 및 정신력 향상 등의 효과도 크다.

주짓수는 한 시간에 최대 1000kcal를 소모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공격과 방어에 사용하는 근육이 달라 전체적인 신체 근육강화 효과도 크다.

예를 들어 주짓수의 대표기술인 암바에는 다리와 허벅지, 허리, , 팔 등 전반적인 신체 근육이 사용된다. 특히 신체 중심을 잡아주는 코어 근육을 단련하는 데도 도움을 준다.

자세 유지근이라 불리는 코어근육은 몸의 안정성을 높이고 자세를 바로 하는 데 큰 역할을 한다. 코어근육을 단련하면 척추 질환을 예방할 수 있으며 운동 능력도 상승시킬 수 있다.

또한 상체 근력을 많이 사용하기 때문에 어깨가 넓어지고 팔이 두꺼워지는 효과도 얻을 수 있다.

실전 격투기이기 때문에 투박한 동작이 주를 이룰 것 같지만 오히려 유연성에서 승패가 갈리는 경우가 많다.

꾸준한 훈련을 통해 몸이 부드럽고 유연해지면 부상의 위험도 그만큼 낮아져 일석이조의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많은 주짓수 동호인들은 운동을 하면서 불안과 스트레스를 잊어버렸다고 이야기한다. 실제로 주짓수처럼 격렬한 신체 활동을 하면 노르에피네프린, 도파민, 세로토닌 등 호르몬이 발생해 기분이 좋아지는 효과를 느낄 수 있다.
 

연합회, 대회 개최 및 홍보 주력

광양시에는 현재 중마동에 2곳의 주짓수 도장이 운영되고 있다. 동호인은 100여명으로 모두 도장에 등록해 운동을 즐기고 있다.

광양시 주짓수 연합회는 지난해부터 광양시 무술연합에 소속된 회원종목단체로 활동하고 있다. 조용 회장을 비롯해 부회장과 감사, 사무장, 이사 등 5인체제로 운영중이다.

주짓수 체육관을 운영하고 있는 조용 회장은 매년 전국대회에 참가해 좋은 성적을 거두며 광양 주짓수를 알리고 있다.

조 회장은 지난해 열린 리얼주짓수 전주 대회에서 +94kg급과 무제한급에서 우승을 차지했고 청주 대회에서는 +94kg급 우승과 무제한급 동메달을 수확하는 성과를 거뒀다. 특히 12월 연말 랭킹전에서 최종 우승을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연합회는 올해 지역대회 개최를 준비하고 있다. 지역 사업체가 대회 물품비 지원을 약속하면서 급물살을 탔지만 코로나19여파로 무기한 연기되고 있어 지역 내·외 동호인들의 목마름이 크다.

코로나가 진정되면 64kg급부터 무제한급까지 8개 체급에 최대 500명이 출전하는 대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1인당 참가비는 5만원 가량으로 예상되고 있다.

조용 회장은 올해 처음 시행되는 주짓수대회에 시 체육관련 부서와 광양시 체육회의 관심을 바란다고 말했다.

동호인들은 주짓수가 2018 자카르타 팔렘방 아시안게임 정식종목 채택됐고 지난해 대한 주짓수회가 대한 체육회 정식종목단체로 등록돼 올해를 활성화의 적기로 판단하고 있다.

향후 경찰공무원 채용시험에 주짓수가 가산점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도 기대하고 있다.

연합회는 지역대회 개최에 더해 다양한 미디어를 활용한 홍보활동으로 주짓수 활성화를 꾀한다는 방침이다. 포털과 페이스북, 인스타 등 SNS에 광양 주짓수를 검색하면 다양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조용 회장, “가족처럼 다가갈 것

조용 회장은 주짓수는 공격과 방어 속에서 흐르는 긴장감, 도복을 휘감는 손맛을 경험하면 끊기 어려울 정도로 중독성이 강하다며 많은 시민들의 관심을 부탁했다.

또한 본인은 광양에 살면서 광주와 목포, 대구를 오가며 주짓수를 배웠지만 지난 10년 동안 광양에 주짓수 도장이 생기는 등 시민들이 주짓수를 가깝게 즐길 수 있는 저변이 마련됐다앞으로도 의지를 가지고 다양한 기회를 통해 가족같이 친근하고 끈끈한 모습으로 시민들께 다가가 주짓수 활성화를 이루겠다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조 회장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광양시민에게도 한 마디를 남겼다. “운동을 처음 시작할 때 누구나 막연한 두려움이 생기지만 익숙해지고 실력이 늘면 아무 일도 아닌 듯 적응할 수 있는 것처럼 코로나19로 인한 두려움도 극복할 수 있을 것이다코로나 청정지역 광양의 자부심과 이 또한 지나가리라는 생각을 가지고 버텨내시길 진심으로 기원한다고 말했다.

 

이대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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