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동용 국회의원 당선자 "지역발전 위해 노력할 것"
서동용 국회의원 당선자 "지역발전 위해 노력할 것"
  • 광양시대뉴스
  • 승인 2020.04.16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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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직 정인화 의원 제치고 당선
더불어민주당 180석으로 ‘압승’
정부·여당 정국 주도권 잡을 듯
호남, 민주당發 세대교체 신호탄

제21대 국회의원선거 순천·광양·곡성·구례(을) 선거구에서 더불어민주당 서동용 후보가 당선됐다. 당초 지역 현역의원인 무소속 정인화 후보와 치열한 접전을 벌일 것으로 예상됐지만 압도적인 차이로 당선을 결정지었다. 향후 지역민의 지지를 등에 업고 활발한 정계활동을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서 후보는 9만2442표(64.7%)를 얻어 3만4384표(24%)를 얻은 2위 정인화 후보를 5만여표 차이로 누르고 당선의 영예를 안았다. 뒤를 이어 △미래통합당 김창남 후보가 6192표(4.3%) △정의당 이경자 후보 4187표(2.9%) △민중당 유현주 후보는 3486표(2.4%) △무소속 김종수 후보는 1452표(1.0%) △국가혁명배당금당 고주석 후보는 631표(0.4%)를 얻었다.

서 후보는 개표가 40% 가까이 진행된 지난 15일 밤 10시를 넘긴 시점에서 65%의 득표율을 기록하며 당선이 유력해지자 당원 및 지지자들과 승리를 축하했다. 지지자들은 서 후보에 환호했고 서 후보는 그 동안의 노고에 감사의 뜻을 전하며 당선소감을 밝혔다.

서 후보는 “문재인 정부의 성공과 새로운 변화를 선택한 순천·광양·곡성·구례(을) 선거구 유권자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한다”며 “서동용을 선택한 시 군민 여러분과 함께 지역의 발전과 더 공정하고 안전한 사회를 만들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세월호 6주기를 맞아 가족들과 팽목항에 다녀왔다”며 “세월호 사태 이후의 변화에 대해 우리사회는 끊임없이 답해야 하며 이는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 모두에게 해당된다”고 말했다.
 
앞으로의 포부에 대해서 말을 이어나간 서 후보는 “여러분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국회에서 힘껏 일하겠다”며 “여러분 곁의 든든한 동지로 약자에게 힘이 되는 법을 만들고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이 우대받는 지역 발전을 이끌겠다”고 말했다. 이어 “국민 여러분께 배운 건강함에서 힘을 얻고 격식과 기득권을 버리며 더욱 가까이 다가가겠다”며 “안전과 생명을 지키고 모든 국민이 다 함께 잘 사는 공존과 상생의 혁신적 포용국가를 위해 쉼 없이 일하겠다”고 말했다.

서 후보는 끝으로 “긴 시간 동지로 또는 경쟁자로 함께 해 주신 분들의 수고에 감사드리고 선거 과정에서 서로 응어리진 마음이 녹고 아름다운 말 꽃이 다시 피고 지면 좋겠다”며 “앞으로 시·군민과 함께 순천·광양·곡성·구례의 희망을 노래하자”고 강조했다.

옛 골약면 출신인 서동용 당선자는 순천고와 연세대 행정학과를 졸업했다. 44회 사법시험에 합격한 이후 변호사로 활동하며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회 회원,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 자율분쟁조정위원, 6.4지방선거 민주당 광양·곡성·구례지역위원회 법률인권위원장, 시니어금융교육협의회 감사 등을 역임했다.

66%넘는 투표율, ‘더민주 압승’
지난 15일 오후 6시부터 광양실내체육관과 곡성문화체육관, 구례실내체육관에서 개표가 시작됐다. 특히 가장 많은 유권자가 투표에 참여한 광양의 경우 300여명의 개표인들이 광양 실내체육관에서 개표를 진행했다.

사상 초유의 코로나19 사태 속에서 총선이 진행돼 투표율이 저조할지 모른다는 예측도 나왔지만 도리어 66%가 넘는 투표율을 보이며 1992년 실시된 14대 총선 이후 28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난 15일 오후 4시부터 이미 60%가 넘을 정도로 민심은 뜨거웠다.

높은 투표율에 힘입어 제21대 총선은 180석을 확보한 더불어민주당의 ‘압승’으로 막을 내렸다. 더불어민주당은 전국 지역구 국회의원 253석 중 163석과 비례대표 17석을 더해 180석을 차지했다. △미래통합당 103석 △정의당 6석 △국민의당은 3석 △열린민주당 3석 △무소속 5석으로 제21대 총선이 마무리됐다.

정부·여당 ‘국정 안정’에 진력
국민들은 문재인 정부 후반기에 진행된 이번 총선에서 정부·여당에 강한 지지를 보냈다. 코로나19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한 문재인 정부의 노력이 세계적인 찬사를 받으며 ‘국정안정’ 능력을 높이 평가받은 결과로 해석된다.

더불어민주당이 국회의석 과반 이상을 확보하면서 4년만에 여대야소(與大野小) 구도가 형성됐다. 이로써 여당이 정국의 주도권을 확보했다. 반면 미래통합당의 경우 총선 과정 내내 강조해온 정부 심판론은 물론 독주 견제론도 힘을 발휘하지 못하면서 패배했다.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는 지난 15일 총선 결과에 승복하며 모든 공직에서 사퇴하겠다는 의사를 표명했다.

정부·여당은 국정 안정에 모든 힘을 집중할 전망이다. 아직도 진행중인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추가적인 방역 대책과 정부의 긴급재난지원금 지급을 위한 추가경정예산안 처리, 세계경제 침체 여파 속 일자리 및 경제 회복 대책 마련은 물론 검찰·사법개혁 등 각종 개혁정책에 진력할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민주당 지도부는 이 외에도 세월호 6주기를 맞아 완전한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 등을 언급하기도 했다.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는 지난 16일 “21대 국회는 이전과는 전혀 다른 국회, 일하는 국회, 국회다운 국회, 국민을 통합하는 국회를 만들 책임이 온전히 민주당에 있음을 마음속에 새긴다”며 “코로나19로 인한 국난을 모범적으로 극복하고 서민 생계와 국가 경제를 위협하는 위기에 선제적이고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도 이날 “경제 회복을 위한 전면전을 시작해야 할 때다”며 “선거가 끝난 오늘부터 경제와 일자리를 최우선으로 삼고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다 하겠다”고 다짐했다.

호남정치 세대교체, 민주당 싹쓸이
이 같은 총선 결과는 호남권 선거구에서도 고스란히 확인됐다. 호남권 28개 의석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이 27석을 얻었다. 지난 총선에서 녹색바람을 일으키며 28석 가운데 25석을 차지했던 국민의당의 빈자리를 모두 가져간 결과다. 남원·임실·순창의 이용호 후보가 유일하게 무소속으로 당선됐지만 이 후보는 당선 후 더불어민주당에 입당하겠다고 공언한 상태다.

천정배(광주 서을 6선), 박주선(광주 동남을 4선), 박지원(목포 4선), 조배숙(익산을 4선), 유성엽(정읍·고창 3선) 등 국민의당에 이어 민생당으로 나선 호남 다선 의원들이 줄줄이 고배를 마시며 호남정치의 세대교체가 이루어졌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이대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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