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가 빨리 지나가길”
“코로나19가 빨리 지나가길”
  • 최예리 기자
  • 승인 2020.03.03 17: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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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활동축소, 한숨 깊어져
위생 준수, 100% 예약운영
마스크품귀, 1봉 2만원 등장
△지난 읍장날 풍경
△지난 읍장날 풍경

광양시에 코로나19 첫 확진자가 발생함에 따라 지역경제에 비상이 걸렸다. 이에 시민들의 활동 축소로 소상공인의 한숨이 깊어지고 있는 상황이지만, ‘괜찮아질 것이라는 희망을 품은 이도 있다. 누구의 탓도 할 수 없는 상황에 임시·잠정 휴업을 진행하거나 고민하고 있는 이들을 만나봤다.

 

광양읍, 카페를 운영 중인 A

A씨는 가게를 마감할 때 마다 고민에 빠진다. 날이 지날수록 매출이 줄어들고 있기 때문이다. 아직 가게를 오픈한지 1년도 채 되지 않아 시름도 크다. 더군다나 지난달에는 아르바이트생도 뽑았다.

A씨는 하루에도 수 십 번씩 마음이 바뀌지만, 휴업은 하지 않기로 했다불안함은 여전하지만 이 상황이 계속되진 않을 거라 믿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아르바이트생과는 오픈 초기라 미흡한 창고정리를 하며 상황이 진정되길 기다릴 계획이다고 전했다.

 

광양읍, 미용실을 운영 중인 B

B씨 역시 미용실을 운영한지 1년도 채 되지 않았다. 코로나19 발발 후에는 계속 마스크를 착용하며 일해 왔다.

B씨는 일상 속 가끔의 잔기침도 이제는 눈치 보이는 일이라며 괜한 오해나 유언비어를 피하기 위해 무조건 마스크를 착용하고, 어느 때보다 소독에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한동안 100% 예약제로 변경해 운영할 예정이라며 하루 빨리 사태가 진정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중마동, 주점을 운영 중인 D

C씨는 7년 간 주점을 운영하고 있다. 해마다 매출이 증가하진 않지만 단골이 있어 계속 문을 열어왔다. 그러나 코로나19 발생 이후 매출이 점점 줄어들다가, 이제 말하기 민망한 금액이 됐다.

C씨는 신종플루나 메르스 때도 이만큼은 아니었다지금은 유령도시가 된 것 같다고 전했다. 이어 무엇보다 가게가 바이러스의 원산지가 될 수도 있다는 불안감이 가장 크다고 덧붙였다.

특히 무계획이 계획이라며 그저 희망을 가지고 이 시간이 빨리 지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지난 2일 동광양농협 하나로마트 앞, 시민들이 마스크를 사기 위해 기다리고 있다.
△지난 2일 동광양농협 하나로마트 앞, 시민들이 마스크를 사기 위해 기다리고 있다.

한편 계속되는 마스크 품귀현상에 우체국, 농협, 약국 등에서 마스크를 판매 중이지만, 구하기가 힘들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지난 2일 동광양농협(조합장 이명기) 하나로마트는 마스크를 구입하려는 사람들의 줄이 길게 이어지기도 했다. 오후 3시에 판매를 시작했지만 시민들은 10시부터 줄을 섰다. 이후 11(3) 5940원으로 판매된 마스크 500여개는 판매개시 15분 만에 동났다.

반면 1(5) 2만원이라는 가격으로 마스크를 판매하고 있는 가게도 있어 눈총을 받고 있다. 1개입 가격이 무려 공영홈쇼핑의 5, 하나로마트의 2배 가격이다.

E업체 매대에 소량씩 진열된 마스크는 지금 사지 않으면 구하지 못한다는 불안 심리를 자극한다. 마스크가 없거나 구할 수 없는 사람들이 울며 겨자 먹기로 구매하고 있다.

2만원으로 마스크 한 봉지를 구매한 한 시민은 비싸다고 생각하지만 다른데서는 구할 수가 없어 그냥 구매했다어쩔 수 없는 상황인 것 같다고 말했다.

E업체 사장은 온 공장을 돌아다니며 힘들게 구한 마스크라며 비싸다는 사람도 있지만, 이 시기에 마스크를 구할 수 있어 오히려 고맙다는 사람도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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