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 미래동력 '시민소통'으로 찾다
광양 미래동력 '시민소통'으로 찾다
  • 광양시대뉴스
  • 승인 2019.08.28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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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시, 민선7기 시정 비전과 정책시민 원탁토론회 개최

지난 23일 호텔 락희 15층 연회장에서 시민 원탁토론회가 개최됐다.

이날 토론회에는 참여신청을 한 시민과 공무원, 각 분야 전문가 등 120여 명이 참석했다.

본격적인 토론에 앞서 광양시 민선7기 비전과 주요 정책과 광양시 도시계획의 발전방향, 광양시 관광 발전방향에 대한 전문가 발제가 진행됐다.

이후 광양시의 산업과 경제, 일자리 등 10개 분야별로 토론이 진행됐다. 퍼실리테이션방식으로 민선7기 정책에 대한 심층토론이 진행됐다.

퍼실리테이션토론방식은 진행자의 중재하에 토론참여자의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해 진행하는 토론방식을 말한다.

이날 토론회에 참여한 한 시민은 소통의 자리 마련으로도 큰 성과라며, 의견들이 시정의 정책으로 연결되어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기를 희망했다.

정현복 광양시장은 이번 토론회에서 도출된 좋은 의견들은 시정에 적극반영해 시민이 행복한 도시 건설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향후 시민들과의 소통의 자리를 많이 마련하여 다양한 의견을 듣겠다고 말했다.

 

신개념 정책토론회, 가능성과 보완점 남겨

시 승격 30주년을 맞아 진행된 광양시 정책토론회가 성황리에 진행됐다. 새로운 토론 방식을 도입해 시민들의 살아있는 의견을 들을 수 있었다는 의견이 지배적이었지만, 추가적인 개선과 보완의 지점 또한 남았다. 광양시는 시민의견을 효과적으로 반영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23일 광양시 한 호텔 연회장에서 시민 원탁토론회가 열렸다. 시민과 공무원, 분야별 전문가 등 120여명이 한 자리에 모여 광양시의 발전방향에 대해 심도 있는 이야기를 나눴다.

본격적인 토론에 앞서 광양시가 가진 현안문제와 국제적 트렌드의 변화에 따라 도출된 7대 정책 전략을 공유해 시민들의 이해를 도왔다.

이어 목포대학교 박종철 명예교수는 도시 패러다임 변화로 바라본 광양시 발전방향을 주제로 광양시 도시계획의 발전방향에 대해 청사진을 제시했다. 사회적 약자를 배려하는 저탄소 에너지 절약형 도시로 나아가기 위한 4대 요소(집과 일터가 가까운 생활권 조성, 도보로 공공 공익시설에 접근 가능, 무계획적인 성장 방지, 보행과 대중교통이 우선시되는 압축형 도시구조 형성)를 제시하고 이를 기준으로 광양 도시관리계획 및 도시재생전략계획, 민선7기 공약사항 등을 점검했다.

광주전남연구원 문창현 책임연구위원은 전라남도 핵심 관광자원으로 남해바다가 부상하고 있다광양이 가진 지리적 이점을 적극 살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국내외 최근 관광트렌드와 시장 동향에 맞춘 9가지 정책 추진과제를 도출해 토론을 위한 시민들의 주의를 환기시켰다.

원탁토론은 산업과 경제, 일자리, 농어촌발전 등 모두 10개 주제로 진행됐다. 각 주제별로 10명 이상의 시민이 참여해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특히 이번 토론회는 시민들의 생각을 직접적이고 효과적으로 이끌어내기 위해 테이블별로 진행자, 일명 퍼실리테이터를 배치했다.

10명의 진행자 가운데 절반은 지난 6월 광양시의 청년 퍼실리테이터 양성교육 수료생으로, 나머지 절반은 퍼실리테이터 자격증을 취득한 전문가로 채워졌다.

퍼실리테이터는 토론에서 발생할 수 있는 의견충돌을 주재하거나 조정하는 역할을 담당했다. 이들은 DVDM 방식을 사용했다. DVDM 방식은 주제를 정확히 정의(Definition)하고 나아가 해당 주제의 중요성과 가치(Value)\를 인식시켜 자연스럽게 토론참여의지를 높이며, 주제를 성취하는데 겪는 어려움(Difficulty)을 공유하여 주제를 실현하고 개선하는데 필요한 방법(Method)과 해법에 대해 집중할 수 있는 기법이다.

생소한 토론방식에 어색함을 감추지 못하는 참여자도 있었지만 이내 질문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이어지면서 집중도가 높아지기 시작했다. 토론 참여자가 토론주제를 더 밀접하게 느끼는 듯 활발한 의견개진과 웃음소리도 곳곳에서 피어났다. 집단지성을 통한 효과적인 정책제안의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

실제로 정현복 광양시장은 토론회 결과발표를 듣고는 이번 토론회에서 나온 의견 가운데 2~3개는 당장 정책에 반영할 수 있을 정도라며 놀라움을 표했고, 광양시청은 시 의회와 유관기관 등 협의를 거쳐 관련 부서에서 실제 정책으로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100명이 넘는 다양한 분야의 토론자가 한 공간에 모여있다보니 집중이 어려웠다는 의견과, 퍼실리테이터의 전문성 제고가 필요하다는 의견도 나왔다. 7조 문화예술분야 토론에 참여한 송현경씨는 퍼실리테이션 기법의 특성상 토론자의 참여도가 높아짐에 따라 의견과 의욕이 넘치는 토론자를 중재하는 역할이 절실히 요구된다이를 위해 퍼실리테이터의 전문성을 높여야 한다고 꼬집었다. 토론 내용에 대한 전문지식과 진행자로서의 능숙함이 자칫 어수선할 수 있는 토론 분위기를 정리하는데 중요하다는 지적이다.

퍼실리테이션기법 활용의 효과를 높이기 위해 토론 시간을 넉넉히 잡아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다. 보육복지를 다룬 6조 퍼실리테이터 김한나씨는 행사시간 3시간 가운데 토론은 정작 1시간도 채 되지 못해 겉핥기에 그칠 우려가 있다고 말했다.

광양시 기획예산 담당관실 김미란 기획팀장은 이번 토론회를 통해 모아진 의견을 바탕으로 앞으로 분야별 심화 원탁 토론회를 진행해 심도 있는 발전방향을 도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토론회는 광양시가 주최하고 여수광양항만공사가 후원해 진행됐다.

 

이대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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