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현복 시장, 김영록 도지사와 함께 ‘느림보열차’탑승…경전선 전철화 공감 확산
정현복 시장, 김영록 도지사와 함께 ‘느림보열차’탑승…경전선 전철화 공감 확산
  • 광양시대뉴스
  • 승인 2019.05.01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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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림보 열차 한나절 체험’… 목포~부산간 경전선 전철화 사업촉구

 

정현복 시장이 김영록 도지사와 함께 지난달 27일 목포~부산 간 무궁화호 ‘느림보열차’를 체험했다. 이날 체험행사에서 정 시장은 김 지사와 경전선 전철화 필요성을 위한 국민 공감대를 확산하고, 호남고속철도 2단계(목포~광주 송정) 2023년 개통을 촉구했다.
행사에는 정현복 시장과 김영록 도지사, 이용재 도의회 의장, 진수화 시의회 부의장, 이형선 시의회 운영위원장, 조현옥 시의회 산업건설위원장, 최한국 시의원, 최대원 시의원, 국·소실국장 등 광양시 관계자 10여명과 경제자유구역청 관계자, 전라남도 도민 명예기자단, SNS 서포터즈단, 민원메신저, 생활공감 모니터단, 청년의 목소리, 전남도립대 학생, 전문가 패널 등 각계각층을 대표하는 전남도민 200여 명이 참여했다.
‘느림보열차’탑승 행사는 김 지사가 경전선 전철화 필요성 홍보를 위해 마련한 이벤트다. 정 시장과 김 지사가 체험한 무궁화호는 기획된 것이 아니라 실제 하루 한번 목포~부산 간 388㎞를 6시간 33분 동안 운행하는 말 그대로 ‘느림보 열차’다.
이 열차는 목포에서 출발해 광주송정역, 보성역, 순천역, 광양역, 진주역을 거쳐 부산에 도착하기까지 42개 역에 정차한다. 광주에서 순천까지 117㎞는 일제강점기인 1930년 건설된 이후 한 번도 개량되지 않고 그대로 사용되고 있다. 이 때문에 서울에서 광주 간 304Km를 KTX가 1시간 33분 만에 주파하는 것과 견줘 3배나 더 걸리는 ‘느림보 철길’이다.
오후 1시 14분, 김 지사 일행이 탄 기차가 광양역에 도착하자 기다리고 있던 정 시장과 이용재 도의장은 김 지사를 반갑게 맞았다. 이어 참석자들은 기차 앞에서 “도지사님과 함께 하겠습니다.”라는 현수막과 함께 “경전선 두 시간 파이팅!을 외치고 경전선 전철화를 기원했다. 1분이 채 안 되는 행사를 마친 정 시장과 김 지사 일행은 곧 기차에 올랐다.
이날 정 시장이 체험한 구간은 광양역부터 진주역까지 복선화 구간 51.5Km다. 광양~진주간 구간은 지난 2016년 7월 복선화 돼 개통됐다. 특히 이 구간은 선형개량으로 15.3Km가 짧아지면서 구간 요금이 20% 인하됐고 운행 시간도 73분에서 42분으로 30분 넘게 줄어들었다. 정 시장이 탄 열차 안에서는 ‘전남 관광객 6천만 시대를 연다’를 주제로 토크콘서트가 열려 참여자들이 소감과 사연 등을 소개했다.
이어 최진석 한국교통연구원 연구위원의 ‘국가철도망 구축 방향’ 발표가 진행됐고 ‘전남 관광 활성화 방안’과 ‘경전선 전철화 필요성’에 대한 전문가의 분야별 토론이 벌어졌다.
체험 과정은 경전선 전철화 필요성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 형성을 위해 전라남도 누리집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했다.
이날 행사에서 전라남도사회단체연합회(연합회장 황금추)는 “광주송정역에서 경남 삼랑진역을 지나 부산 부전역까지 이어지는 경전선은 이름 그대로 경상도와 전라도를 잇는 유일한 철도교통망으로 차를 한 번 놓치면 4시간을 더 기다려야 한다.”며 “정부는 지역 균형발전과 동서 교류 활성화를 위해 경전선 전철화 사업을 즉각 추진해 목포에서 부산까지 2시간대에 달릴 수 있도록 해달라”고 촉구했다.
김영록 도지사는 “경전선은 일제 강점기 농산물 수탈에 악용되는 아픔을 겪었고, 현재까지도 단선 비전철로 남아 지역 차별의 상징으로 여겨지고 있다”며 “이번 체험행사를 계기로 경전선 전 구간의 전철화가 조기에 이뤄져 남해안지역 공동 번영과 국가경제 발전을 이끄는 디딤돌이 마련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현복 시장은 인사말을 통해 “경전선 전철화가 하루 빨리 추진되어 영호남이 더 가까워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시는 이날 행사에서 전남동부청사를 광양에 유치하기 위해 광양역과 진상역 등에 ‘동부 청사 광양’이 라는 단어가 들어간 현수막을 게첨하고 김 지사의 관심을 유도했다.              문성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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